어느날은 떡볶이가 먹고싶었었죠. 그동안 분식을 많이먹으러 다녔어요. 그리고 예전에 한동안은 또 즉석떡볶이를 많이 먹으러 다녔었요. 즉석떡볶이를 안먹은지가 벌써 몇년이 지난거 같아요. 그래서 오랜만에 다녀왔어요. 익산에 있는 진미떡볶이랍니다. 더운여름에 끓여먹는 떡볶이라니 뭔가 더울게 뻔히 보이지만 그래도 맛만있다면 더운것 쯤이야 하면서 찾아갔어요.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매장은 넓었지만 사람이 많이 있진 않았어요. 너무 오랜만에 와봐서 그런지 메뉴를 보면서 어떻게 주문해야하지 고민하게 되는 메뉴판이었어요. 

메뉴판을 보면알겠지만 음 뭔가 되게 많았어요. 떡볶이도 골라야하고 안에들어가는것도 골라야하고.

떡볶이를 고르고난다음에 사리를 추가하고 사이드를 추가하면 되는것 같았어요. 

일단 야채떡볶이 소에 사리를 추가하기로했어요. 소는 2인분정도 중은3인분 대는 4인분정도의 양인것 같아요.

사리를 많이넣으면 맛이 없을수는 없겠지만 기본적으로 몇가지만 골라보도록했어요. 쫄면과 고구마를 골랐어요. 그리고 빠질수 없는 치즈를 넣기로한다음에 주문을 했어요.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서 음식이 나왔답니다. 딱 받아보니 뭔가 되게 푸짐했어요. 마땅히 넣은건 없는데 엄청 푸짐했더라는 사실 야채는 숨죽으면 푹 가라앉으니까 얼마 많은건 아니지만요.

뚜껑을 닫고 보글보글 끓기를 기다렸어요. 시간이 지나서 보글보글보글보글 어느정도 시간이 되었는데 사리를 넣어야죠. 고구마와 치즈 사실 치즈는 마지막에 넣어야하니까 생각않고 있었어요. 고구마는 넣었는지 안넣었는지 몰랐는데 나중에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일단 고구마는 투척 그런다음 치즈는 언제넣을까 고민하다가 음 뭔가 좀 수분이 날아가면 넣자 하고 안넣고 일단 불기전에 쫄면 떡 야채들을 먹기시작했어요. 하지만 계속 끓여도 이 많은 떡볶이 국물은 줄어들생각을 안하니 그냥 치즈를 넣었어요. 불을끈상태에서말이죠. 너무 오랜만에 즉석떡볶이를 먹어서 그런가. 아니면 직접해먹는 떡볶이가아닌 어느정도 셋팅을한 떡볶이라그런가 치즈는 처참했어요. 흔적이 없었어요. 이건 치즈를 넣은건지 안넣은건지 결국 치즈는 바닥에 다 가라앉았어요. 너무나 황당해서 사진을 찍을생각도 없었어요. 먹는데 이게 맛이있는지 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사실 밥까지 비벼먹었으면 모르겠는데 먹는도중에 그냥 떡이다 면이다 야채다 하고 먹어서 떡볶이를 먹은거 같지 않았네요. 그래서 밥은 안먹은것도 있었네요. 오랜만에 먹은 즉석떡볶에 대 폭망했어요. 아쉽지만 다음에는 그냥 분식집 떡볶이 먹으러 가야겠네요.

뭐가 문제였는지 모르는 떡볶이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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