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소바 태평집

전주에 유명한 맛집 태평집에 다녀왔습니다. 더운 여름날에는 시원한 소바가 항상 생각나는 법이죠. 그동안 맛있는 소바 많이 먹어보았지만 새롭게 유명하기에 찾아 가보았답니다. 

알고보니 이곳은 생활의 달인에 나왔던 메밀국수의 달인 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태평집의 위치는 생각보다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있었지만 찾아가기는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주차공간도 적당히 있지만 안에 들어가보니 좌석수가 엄청 많이 있었어요. 한여름에 많은 사람이 찾아온다고 생각했을때 수용인원에 비해서 주차공간이 적네요. 

좌석에 원하는 자리에 앉고나서 소바를 주문했답니다. 특이하게 사리추가가 되지 않기에 원하시는 분은 미리 곱배기로 주문해야겠어요. 저는 보통이면 되기에 보통을 주문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콩국수가 맛있다던데 콩국수를 주문해볼걸 그랬나봐요. 뭔가 지금에서야 후회가되네요.

얼마 지나지 않아서 주문했던 소바가 나왔습니다. 소바색도 좋고 무엇보다 면이 확실히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보기에도 윤기가 나고 먹어보지않아도 나 쫄깃하다고 말하는것처럼 보였어요. 이런소바는 적셔먹는것보는 부어서 먹을게 좋을것 같아서 그냥 부어 버렸답니다. 뭔가 생긴게 정말 맛있게 생겼네요. 

일단 쯔유 육수부터 한번 먹어보았답니다. 소바는 면도 중요하지만 이 쯔유맛에 따라서 정말 많이 다르더라구요.  

이곳 태평집 쯔유맛은 첫맛에 가다랑어포 맛이 좀 났습니다. 생각보다 진한맛이나서 놀랐어요. 사실 가다랑어포맛이 많이 나면 조금 비릿한맛이 날수 있지만 그런 비린 맛이 생각보다 잘 잡아 주었어요. 한번 또 먹어보니 진한맛 사이에 단맛이 조금 많이 나더라구요. 먹다 보니 그런 맛에 약간은 금방 질리더라고요.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진한 맛에 단맛이라 아무래도 소바육수도 쉽게 많이 먹지는 못해서 그런지 인상적인 맛은 아니었어요. 덕분에 고추냉이를 조금 더 넣어서 먹었어요.  태평집 소바는 면이 정말 좋아서 콩국수를 먹었으면 더 맛있게 먹지 않았을까 싶네요. 지금에 와서 콩국수를 먹지 않은것에 약간 후회하고 있어요.

그래도 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잘 먹고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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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전주시 덕진구 조경단로 3-6(금암동 522-31)
• 5월  ~  9월 매일 11:00 - 20:00 (월요일 휴무)
  10월 ~ 4월 매일 11:00 - 17:00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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