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에 태풍에 비가 많이 오는 하루였습니다. 오랜만에 전주 객사에 다녀왔었죠. 전주에 맛있는 음식이 참 많은데 그중에서도 오늘은 전주에 상하이반점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짬뽕을 참잘하는 집이라고 하는데요. 요즘 정말인지 왠지모르게 짬뽕이 생각났었는데 드디어 짬뽕을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사실 짬뽕보다 탕수육과 짜장면을 메인으로 생각할 수 있겠네요. 저희는 항상 탕수육을 주로 먹었기에 탕수육 하나를 시키면 면요리는 하나뿐이 못먹었어요. 이곳 상하이 반점은 만원이라는 가격에 탕수육을 맛볼수 있기에 짜장면과 짬뽕을 다 먹을 생각에 신나서 다녀왔답니다.

메뉴판을 한번보시죠.

이곳은 짬뽕을 잘하는집이라고 간판에 써있습니다. 그런데 가게 안에서 짜장면이나 볶음밥류를 정말 많이 먹더군요. 기회가 된다면 다른것도 먹어보고싶은데 오늘은 일단 짜장면과 짬뽕입니다. 그중에서도 짜장면은 불짜장면을 선택했습니다. 저희가 12시라는 시간에 도착해서 자리에 착석했으나 이미 많은자리가 차있었고 저희가 들어가니 딱 만석이 되어버렸습니다. 사람이 많이 찾아온다는것은 그만큼 맛있는 음식점이라는 것이겠죠. 배가고프네요.

1. 찹쌀탕수육 소 10500원

찹쌀탕수육입니다. 뽀얀 찹쌀튀김을 보니 정말 신이나더군요. 오랜만에 바삭한 찹쌀탕수육이 정말 맛있더군요. 양은 두명이서 먹기에는 정말 충분한 양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안에 고기보다 튀김이 두껍게 있는건 약간 흠이었어요. 그래도 하얀소스에 뽀얀 찹쌀탕수육은 언제나 그렇듯 맛좋은 음식이었습니다.

2. 불짜장 9000원

정말 기대되는 짜장면입니다. 요즘 매운짜장에 빠져있던 여자친구님은 언제부턴가 매운음식을 잘먹더라구요. 예전에는 어린이 입맛이었는데 말이요. 지난번에 군산 지린성에 갔다가 예전에 먹었던맛보다 못해지고 해서 실망이 컸기에 이번 불짜장을 기대했어요. 불짜장 정말 맵더군요. 자리에 앉아서 있는데 주방쪽에서 매콤한 냄새가 나더니 불짜장 과연 정말 매콤한 맛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별로 먹지 못했어요. 저도 매운짜장 좋아하는데 이날은 유독 매운짜장이 정말 맵게 느껴지더군요. 아침을 안먹어서 많이먹는건 자제했습니다. 여자친구님은 정말 꾸준히 잘먹었어요. 맛있게 매운짜장이랍니다. 다음에 다시 제대로 맛을 느껴보고 싶어요.

3. 상하이짬뽕 7500원

이건 제가 사실 제일 기대하던 메뉴 입니다. 요즘 계속 짬뽕이 먹고싶었는데 맛있는 짬뽕을 먹어야하죠. 짬뽕 첫 젓가락에 완전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불짬뽕이 아니라 많이 매콤한맛은 아니지만 적당한 매콤한맛에 해물도 많이 들어있고 바지락이 도톰한게 정말 많이 있더라구요. 저렴한 홍합이 잔뜩 들어간 짬뽕은 별로인 저희에게 오랜만에 제대로된 짬뽕을 먹게 되어서 기분이 좋았답니다. 아 그리고 이곳은 짬뽕을 주문하니까 공깃밥을 주더라구요. 완전 만족스러워요. 면을 다먹고 국물에 밥을 먹으니 아주 개운하니 좋았답니다.  오늘 비가오는날씨라 국물이 더 댕기는것이었을수도 있겠지만 기분좋은 짬뽕 하나 먹고왔습니다.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5길 44-2 (고사동 48-1)
  • 매일 10:00 - 21:30
    수요일은 오후2시까지 영업

현재 객리단길은 운영하지 않으며 신시가지쪽으로 이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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