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라라의 일상

전주에 있는 한국닭집에 다녀와썽요. 여행에 가서 먹을걸 사러 간거에요. 사실 이곳이 유명한 곳인지는 몰랐는데 친구 추천으로 알게 되었어요. 

지난번에 이곳치킨을 먹었는데 맛이 괜찮았거든요. 요즘에는 자꾸 닭강정이 끌렸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다른메뉴인 닭강정으로 정했답니다.

미리 전화주문하면 금방 받아갈수 있어요. 하지만 저희는 일단 그냥 가서 주문해서 받아와서 조금의 시간이 걸렸지만 금방 받을수 있었어요.  지난번에 왔을때 정말 분주하게 모든 기름솥에 닭을 튀기고 있어서 주말 한참시간에와도 금방 받을수 있을것 같네요.

닭강정 한마리 19000원 입니다.

사고나서 가져가는동안 은은하게 풍겨오는 냄새가 정말 좋더라구요. 후각이 원래 금방 둔해지는데도 한참이 지나도 잊을만하는 냄새가 자꾸만 닭강정을 생각나게 했어요. 물론 여행지에 도착해서 바로 먹을건 아니어서 놔두긴했지만 계속계속 나는 닭강정 냄새에 기대가 되었답니다.

한국닭집은 일단 양이 정말 어마무시하게 많아요.  거기에 순살치킨도 국내산 닭이라니 정말 맛있을것 같았어요. 지난번에 치킨을 한마리 주문해서 먹었는데 친구말에 의하면 남자 두명이서 먹어도 먹다가 배불러서 남는다는 그런곳이라고 하더라구요. 아니나 다를까 닭강정을 딱 보는순간 우와 정말 많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걸 다먹을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얼른 먹어보았답니다.

닭강정의 맛은 일단 적당히 매콤한 맛이었어요. 견과류가 씹혀서 맛도 괜찮았구요. 생각보다 맵지는 않은데 매콤하다고 느끼면서 먹다보니 점점 매운맛이 올라오는 닭강정이었어요. 매콤한맛이 좋아서 그런지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하지만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다보니 먹어도먹어도 줄지 않아서 남았어요.

이곳닭강정이 생각보다 맛은 괜찮았으나 많은 양으로 인해서 좀 금방 물리는 느낌이 있었어요. 양도 많은데 튀김옷도 생각보다 두꺼워서 조금 씹는게 힘들긴했어요. 닭강정은 식으면 맛있으니까 아무래도 식었을때 더 좋은 맛을 발휘한다고 하지만 뜨끈할때 먹어보지 않은게 조금 아쉽게 느껴졌네요.

닭강정을 정말 맛있게 먹었지만 뭔지모르게 조금아쉬움이 남았어요. 그래도 정말 맛있게 먹어서 기분좋은 날이었답니다.

•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문2길 63
• 매일 08:00 21:00